경북도는 내년에 국고보조금 41억원을 투입해 22개 시·군 71개 지구 1만 9725필지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본예산 39억원(1만 9424필지)에 비해 확대된 사업 규모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910년대 작성·등록된 종이 기반의 지적공부를 국제표준의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토지의 실제 토지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현실 경계 위주로 새롭게 지적 경계를 설정하게 된다.
경북도는 2012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시행과 함께 총 432개 사업지구 11만 9460필지를 지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314개 지구 8만 154필지에 대한 사업을 완료하고, 118개 지구는 재조사측량 및 경계협의 중이다.
경북도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내년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구에 대한 실시계획 수립 및 기준점 측량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 3월 중 제1차 지적재조사 지구를 지정할 방침이다.
서보영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토지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디지털 지적 구축으로 토지의 이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적재조사사업에 도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