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3일 오전 7시 22분께 도계읍 장미사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2시간 30분 만인 오전 9시 54분경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장미사택 1개 동이 전소되고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화재 진압에는 소방, 시청, 경찰, 의용소방대 등 156여 명과 장비 22대가 동원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삼척시는 장미사택 화재사고에 대한 후속조치 및 이재민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시는 현재 이재민 4세대 6명 중 3세대 5명에게 임시 주거시설로 도계 유리게스트하우스를 제공하고, 이재민 1세대 1명은 인근 친척 집에 임시 거주하도록 했다.
또 이재민들에게 구호 물품과 취사 구호 세트 등을 지원하고, 향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건설사업 시행에 따라 경동사택으로 이주를 희망한 세대 중 이재민 가구를 파악하여 우선적으로 해당 세대에 대한 경동사택(고사연립, 황조연립)을 리모델링하여 입주시킬 예정이며, 관내 복지기관 후원 사업과 민간기관 복지사업을 연계하여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심이 클 이재민들과 사망자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시에서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