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아파트 공사현장은 지난달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도 11일 현재까지 공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기준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아파트의 경우 전국적인 분양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100%의 분양률을 달성하면서 자금 흐름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수분양자의 1차 계약금 납부와 중도금 대출 등이 원활하게 이뤄짐에 따라 아파트 관련 신탁사 등 채권단도 태영건설 사태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아파트는 분양보증 등을 담당하는 HUG(허그⋅주택도시보증공사)에 가입, 시공사 부도 등 만일에 사태시 수분양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까지 마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1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에 파란불이 들어오면서 향후 자금 흐름의 투명성이 더욱 확보될 것으로 보여 아파트 완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시행사는 전망하고 있다.
시행사인 ㈜지앤디 관계자는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원만히 이뤄지면 공사 자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청 등 공사 참여 업체들에 대한 대금도 더욱 명확하게 지불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파트 공사는 지금까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HUG에 가입한만큼 만약 공사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수분양자들에게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야진 라메르 데시앙 아파트는 태영건설이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으로 8개동 811세대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22년 12월 분양을 시작해 현재 100%의 분양률를 달성했으며 오는 26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