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선거(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이하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13일 대만 EBC 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0분(현지시간) 기준 라이칭더 후보가 237만표(득표율 37.4%),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208만표(32.9%), 중도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189만표(29.7%)를 각각 얻었다고 보도했다.
이외 대만 주요 방송사들의 실시간 개표에서도 동일한 순위가 집계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하는 실시간 개표 상황에서도 라이칭더 43.3%, 허우유이 35.9%, 커원저 20.8% 순으로 득표율이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라이칭더와 허우유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커원저는 약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총통 선거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가 동시에 진행된 이날 선거의 투표는 오후 4시 종료됐고 그와 동시에 개표가 시작됐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