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4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이 화웨이·아이폰에 비해 뒤처진다는 조사가 나왔다.
2일 프랑스 카메라테스트 평가기관 ‘디엑스오마크’에 따르면 갤럭시S24 울트라는 스마트폰 카메라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144점을 받아 18위를 기록했다. 1500장의 사진 촬영과 2시간 이상의 동영상 촬영을 통해 매겨진 점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진 144점, 줌 145점, 보케(심도) 70점, 영상 137점 등이다.
이날 기준 스마트폰 카메라 테스트 1위는 중국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 플러스’가 차지했다. 카메라 점수는 157점이다. 화웨이 P60 프로(156점), 애플 아이폰 15 프로 맥스(154점), 애플 아이폰 15 프로(154점), 구글 픽셀 8프로(153점), 오포 파인드 X 프로(153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디엑스오마크는 갤럭시S24 울트라의 장점에 대해 “어떠한 조건에서든 선명하고 쾌적한 색상이 구현된다.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사진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확대·축소를 하더라도 높은 화질이 유지된다. 밝은 빛에서 자연스러운 ‘초상화 이미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조도에서의 노이즈 △촬영 셔터를 누른 후 실제 촬영까지 시차 △비디오 초점 반응 속도 △그림자 영역과 모서리에서의 노이즈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155점을 받아 현재 1위를 기록 중이다. 모션과 터치, 영상, 가독성 부분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