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강화…예산·대상자 ↑

경북도,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강화…예산·대상자 ↑

대상자 8000명으로 확대, 시간당 단가 1만 6150원으로 3.7% 인상
전년 대비 200억원 증액한 1500억원 예산 투입

기사승인 2024-02-13 15:11:59
(경북도 제공) 2024.02.13.

경북도는 올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에 1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00억원 대비 2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우선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불편한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대상자를 전년 7087명에서 8000명으로 913명 확대한다.  

활동 지원 서비스 시간당 단가도 1만 5570원에서 1만 6150원으로 3.7%(580원) 인상했다. 

야간이나 공휴일에 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경우 기존 서비스 단가의 50%를 가산해 2만 4220원으로 올렸다.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는 만 6~65세 미만의 등록장애인 중 국민연금공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결정되면 활동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들에게는 월 60시간에서 최대 480시간까지(15~1구간) 서비스 종합점수(42점 이상)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한편, 경북지역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대상자는 2021년 5131명, 2022년 6353명, 지난해 7087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적장애인이 44%로 가장 많고, 지체장애인 14%, 뇌병변장애인 12%, 자폐성 장애인이 11% 분포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월 90시간이 33%로 가장 많고, 월 120시간이 27%를 차지하고 있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은 돌봄 손길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지역 내 사회적 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지원을 강화해 장애인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경상북도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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