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16일 밝혔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총사업비 2964억원을 투입해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 118만5971㎡(약 3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베어링(전·후방 포함), 기계, 경량 소재 등 총 16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국가산업단지 건설을 통해 지역 내 고용 창출, 인구증가, 세수 확대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미래산업의 핵심 부품 기술 자립화라는 국가적 차원의 목표 실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시는 오는 5월 협의 보상을 시작으로 8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연간 76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47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통해 1만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여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첨단산업이 꽃피는 곳에 인재가 모여들기 마련이다”며 “영주는 물론 대한민국 부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