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18일 전국 도서관의 자료를 자신과 가까운 도서관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책바다’ 서비스 택배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책바다 서비스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국가 상호대차 서비스다. 이용자가 자신과 가까운 지역 도서관에 원하는 자료가 없을 경우 협약을 맺은 전국 다른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자료를 신청해 소속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2월13일 기준 전국 1123개 공공도서관과 171개 대학도서관이 책바다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상호대차된 도서는 서울 시내 192개 공공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금액은 5540원으로 시는 이 가운데 3840원을 지원한다. 장애인 이용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 시내 192개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책바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참여 도서관 목록 역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책바다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책바다 홈페이지 안내를 참조하거나 참여 도서관 목록을 확인한 후 해당 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지역 책바다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21년 5308건에서 2022년 5420건, 지난해 600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서비스 택배비 지원이 시민의 정보자료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국가 상호대차 서비스에서 서울시의 이용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데 이는 서울시민의 자료 이용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시민이 다양한 자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시민의 '지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