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9일 김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김천상무FC 홈 개막 경기에 시축과 함께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천상무FC는 지난해 K리그2부로 강등되면서 시련을 맞았다.
그러나 당당히 2부 리그 우승과 함께 한 시즌만에 1부 리그 복귀했다. 이날 홈 개막전에 지난 시즌 1부리그 우승팀인 울산HD FC를 만났다.
경기 결과 전반전 3골을 허용하면서 끌려 다니다가 후반전 2골을 넣으며 막판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국 역전을 시키지 못하고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이로써 김천상무FC는 1승1패로 초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경기에 앞서 이철우 지사는 등번호 2.1이 새긴 유니폼을 입고 시축에 나섰다. 등번호 2.1은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제시한 출생율 수치다.
이 지사는 지난 1월 18일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범도민운동을 제안한바 있다.
이런 의미를 담아 어린이팬과 함께 필드에 나선 이 지사는“경기장을 가득 메운 양 팀 서포터즈와 김천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천상무FC가 지난해 K리그2 우승에 이어 K리그1에서도 건승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출생률이 2.1명 밑으로 내려가면 저출생으로 보는데 지금 상황은 그야말로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며 “출생률 2.1을 달성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이 힘을 모아 달라”며 저출생 극복 동참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