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관련 제도를 현실에 맞게 다 고쳐야 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5일 열린 ‘저출생과 전쟁 대책‧점검 회의’에서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정책은 예전 그대로다”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

연초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 주재로 매주 ‘저출생과 전쟁 대책‧점검 회의’를 열고 있다.  

그동안 주말‧휴일 등 수시로 가졌던 대책‧점검 회의를 매주 월요일로 정례화하기로 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저출생과 전쟁의 종합상황점검회의체로 핵심 방향을 ▴기존대책 추진 점검 및 빠른 현장 집행 ▴신규사업 발굴 및 제도개선 사항 정비 ▴기존 규제‧제도에 구애받지 않는 특구 시행 등으로 정했다.

이어 저출생 대책 분야 추경 예산 편성 현황 및 확대 방안, 소상공인 지원방안 등 실‧국별 실행 과제를 점검하고 공동체‧아이를 핵심으로 한 5대 정신 운동 추진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기존 규제‧제도를 뛰어넘어 현장에서 저출생 사업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도청 신도시를 특구로 빨리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저출생 극복 분야에 과감하게 재정을 선제 투입하고 출산, 돌봄, 결혼 등 각 분야에서 도민들의 불편 사항을 접수해 정책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당장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집, 돌봄센터, 다둥이 가정, 가족 친화 기업을 찾아 애로사항 청취하는 등 아이가 행복한 가족 문화 확산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