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의사 증원, 의료체계 바로잡는 첫걸음…의료개혁 완수할 것”

중수본 “의사 증원, 의료체계 바로잡는 첫걸음…의료개혁 완수할 것”

기사승인 2024-05-09 14:19:17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쿠키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오랜 기간 정체되어 온 의료체계의 왜곡을 바로잡는 첫 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의료개혁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10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는 등 의료개혁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제1차 의료개혁특위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인사는 이날 참여하지 않아 논의에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9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일 특위 브리핑을 통해 위원장 뿐 아니라 관련 팀장 등이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의료진의 피로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의료기관이 진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427명을 파견하고 있으며, 1만165명의 진료지원 간호사가 법적 안정성을 보장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조 장관은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면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의료 공급·이용체계를 정상화하는 의료개혁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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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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