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올 1분기 순이익 2674억…전분기比 23% 감소

두나무, 올 1분기 순이익 2674억…전분기比 23% 감소

기사승인 2024-05-16 17:49:50
두나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보유한 가상자산의 인식 가능한 이익 폭이 회계기준에 따라 줄어든 영향이다. 

두나무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23.2% 줄어든 267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5%, 39.6% 증가한 5311억원, 2404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 관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상승은 지난 1월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 증가로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거래량 증가가 배경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이익의 감소세는 보유한 가상자산의 회계 기준에 따라 인식 가능한 평가 이익 폭이 전분기 대비 줄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나무는 올해 7월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시장의 질서가 확립되고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아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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