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농협에 신청해 단기로 인력을 쓰는 제도다.
이 제도는 농가가 숙식을 직접 제공하면서 일정 기간 고용하는 기존 고용 방식보다 부담이 적다.
특히 농가에서 필요한 시기에 1일 단위로 인력을 사용해 소규모 영세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우수 인력 선발을 위해 송호준 부시장 등 실무단 7명을 지난 9일 베트남 타이빈성에 파견했다.
오는 15일까지 일정으로 방문한 실무단은 영농테스트, 현지면접, 교육을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에서 근무할 최종 30명을 선발한다.
이 과정에서 선발된 근로자들은 오는 8월 중 입국해 3개월간 공동숙식 및 체류하며 안정농협을 통해 수확기 단기인력 필요 농가의 일손을 돕게 된다.
계절근로중개센터 근로자를 위한 공동숙식시설은 안정면 용상리에 위치한 효마루 농촌체험휴마을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난해부터 대농 위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고용 여건이 어려운 지역 내 대다수 농가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이후 안정농협과 함께 면밀한 준비를 거쳐 지난해 연말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