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식 축제 도약을 목표로 한 2024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가 18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 무료 주차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해외 국가가 참여해 축제 기간 국제관을 운영하는 등 세계적인 미식축제로 첫 걸음을 내딛는 것에 의미가 크다.
국제관에서는 요일별로 해외 이색 음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국가별 커피, 전통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날 축제장에서는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가족 등 개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개막식 식전 공연으로 해외자매도시 전통 공연이 이어졌다.
또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푸드트럭과 셀프닭갈비 구이존 등 막국수‧닭갈비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레고랜드 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지난해 문제점으로 제기 됐던 접근성과 주차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이다.
2년 연속 방문한 춘천시민 허 모씨는 “지난해 정말 주차장 문제가 심각해 힘들었는데 올해는 주차 공간을 확보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기다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축제기간 바가지요금을 뿌리 뽑기 위한 신고센터와 바가지요금 단속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숙박 및 주요 관광지 입장 연계 할인을 통해 춘천시 관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이외에도 복면막닭쇼(20일), 트로트실버가요제(21일), 청소년 댄스경연대회(23일), 봄내길 호수별빛투어(18·19·21·22일), 호수드론라이트쇼(18·21·22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는 지난해 1000대에서 500대를 추가해 1500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인다.
드론 공연은 2024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 주요 관광지, 주요행사, 태권도 도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세계적 미식 축제 도약을 통해 천만 관광도시 춘천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