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 개막

진주시,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 개막

기사승인 2024-06-21 17:53:58
경남 진주시는 지난 20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를 개막하고 오는 23일까지 4일간 '월량화유(月亮花遊): 달빛 밝은 신선의 정원에서 꽃과 함께 노닐다'라는 주제로 화려한 한여름 정원축제를 펼친다. 

이날 개막식은 조규일 시장과 남성현 산림청장,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신대호 경상남도 균형발전본부장, 도·시의원,  단체장 및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내빈 인사, 시민작가정원 시상식, 환영사 및 축사, 박람회 홍보영상 상연, LED터치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박람회장에서는 다양한 정원 전시, 산업 전시, 학술 행사,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부대 행사 등 풍성한 콘텐츠가 펼쳐진다. 주간에는 수국 꽃길, 꽃무리원, 물소리원, 우주정원, 분경야생화, 월량교(꽃다리), 국립수목원 정원특별전 등으로 아름다운 월아산의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야간에는 밤 10시까지 개장해 달빛정원의 야간경관 아래 달빛 콘서트, 야간 숲정원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대나무 숲속의 반짝이는 별빛 조명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질매재의 화려한 벚꽃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뒤덮는 수선화 등 또 한 번의 봄이 지나가고 싱그러운 여름으로 물든 월아산에는 라벤더·송엽국 꽃길, 1만 그루의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발해 있다.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박람회는 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박람회 주요 공간은 정원이 상징화되는 공간, 정원을 즐기는 공간, 정원을 사색하는 공간으로 구분돼 구성됐다. 

정원이 상징화되는 공간에는 달빛정원, 월량교, 어린이놀이터, 정원특별전, 정원시설물전, 정원책교실 등이 마련됐다. 달빛정원은 계절 꽃묘로 연출하는 암석정원으로, 달빛 아래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월량교는 계절 꽃묘를 활용해 박람회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정원을 즐기는 공간은 정원체험교실, 정원학술교실, 정원플리마켓, 푸드트럭, 주무대 등이 운영된다. 정원체험교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정원학술교실에서는 정원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정원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정원용품과 식물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무대에서는 어린이 공연과 달빛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정원을 사색하는 공간은 월아다담(茶談), 소리풍경원, 풍류정원 산책, 꽃무리원 등이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과 함께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월아다담은 차를 통한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이 차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소리풍경원은 대나무숲에 야간경관을 더해 시각적, 청각적 울림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로 조성된다. 풍류정원 산책은 월아선경 주제로 조성된 3개 작가정원을 소리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꽃무리원은 박람회 시즌에 피는 야생화를 파종해 입구의 상징성을 부여하는 경관으로 연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원 전시도 진행된다.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작가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정원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원산업전에서는 정원식물, 화분, 휴게시설, 온실 등 다양한 정원산업 제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학술 행사로는 네덜란드 수국 전문 육종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고, 정원산업 활성화에 대한 강연도 준비했다.


정원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반려식물 상담소, 나만의 식물 차 만들기, 식충식물 체험, 다육식물 심기, 움직이는 책교실, 맨발로 숲 어싱길 산책, 정원 해설투어, 월아다담 나눔차회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방문객들이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차수국 삽목체험은 직접 차수국을 삽목해 보는 체험으로, 방문객들이 식물을 가꾸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플리마켓, 푸드트럭, 어린이 공연, 달빛콘서트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번 박람회는 야간 체류형 콘텐츠와 수국축제를 연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낮에는 화사한 정원을, 밤에는 달빛 아래 빛나는 정원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정원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화장실, 그늘 쉼터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충하여 정원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조규일 시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달빛 밝은 월아산의 정원에서 도시민 모두 정원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박람회장을 방문해, 정원을 즐기면서 여유를 만끽하고 정원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 속 행복한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진주가 정원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송미령 농림부 장관 하동 방문, 청년 농업인·창업인 격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0일 경남 하동군을 방문해 전국에서 모인 청년 농업인 및 창업인들과 농촌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창업한 청년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농촌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의 청년 농업인 및 농촌 청년 창업가 40여 명과 농식품부 청년보좌역·2030 자문단, 경상남도 균형발전본부장, 하동군 부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민간 농촌 네트워크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송미령 장관은 "하동군은 지역 농가와 기업이 상생하고 기업 간에 형성된 네트워크로 협업해 농촌경제가 활성화된 우리 농업 농촌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하동의 우수한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농촌 청년들의 활동과 그들이 생산한 제품을 살펴보고 "청년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며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어달라"고 전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송 장관은 '우리가 꿈꾸는 농촌'이라는 주제로 청년들의 창업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 청년들이 그리는 농업과 농촌의 미래에 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그는 정부에서 농촌의 미래인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 창업지원, 청년 농촌 보금자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는 농식품 산업 외의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까지 폭넓게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에서 전국 각지의 농촌 청년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하며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유·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하동군 청년 농식품 경영체는 총 15개소로, 24년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 등 4곳에서 총 7억7500만원의 창업 지원금을 받았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 음악분수 7월 본격 가동

경남 사천시는 오는 7월2일부터 9월1일까지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줄 삼천포대교공원 음악분수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음악분수는 삼천포대교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밤바다의 풍광과 한여름의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다.


평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각각 두 차례에 걸쳐 30분씩 분수쇼가 이뤄진다. 단,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을 위한 정기휴무로 가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악화 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운영이 중단된다.

음악분수대는 댄스가요, 트로트 등 트랜드에 맞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고사분수·안개분수·칼럼분수 등 10여 가지의 환상적인 분수쇼를 선보인다. 올해는 최신곡 10곡을 추가했다.

특히, 야경의 분위기에 맞는 조명 연출, 음악과 어우러지는 물줄기, 화산이 폭발하듯 뿜어져 나오는 20m 높이의 물기둥은 여름철 무더위를 한 번에 싹 날려버린다.

삼천포대교공원 음악분수대는 삼천포대교 야경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원한 휴식공간과 함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서 사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연출을 선보이는 음악분수가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의 시원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쾌적한 공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농번기 주말 아이돌봄 서비스' 운영

경남 남해군은 6월부터 '농번기 주말 아이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농번기 아이돌봄 서비스 농업에 종사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녀 보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총 20회 진행될 계획이다. 대상은 만 2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다.

군은 아이돌봄 서비스를 통해 농촌 특성에 맞는 아이돌봄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혜은 유통지원과장은 "농촌지역의 농번기 아이돌봄 지원을 통해, 돌봄 공백이 생길 수 있는 맞벌이 가정이나 농번기 농촌 가정의 아이 양육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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