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추천된 권진회 교수에 대한 총장임명건이 지난 18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21일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권진회 신임 총장은 지난 2월7일 치른 경상국립대 제1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권 총장의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2028년 6월23일까지 4년이다.
권진회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1987년)한 뒤 KAIST 항공공학과에서 공학석사(1989년) 학위를, 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서 공학박사(1993년)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항공우주산업(현 KAI)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7년 경상대 항공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공과대학 부학장,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다.
권진회 총장은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 교육부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위원,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고, 현재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권 총장은 교육분야로서는 경상국립대 최초로 '개척강의대상'을 수상했고, 연구분야로서는 '개척한림원' 회원으로 7회 선발됐으며, 경상국립대 최초로 선도연구센터(ERC)를 유치한 바 있다. 140여 명의 석·박사를 배출하고 대형국책사업인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과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NURI) 책임자를 역임했다.
권진회 총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거점국립대의 총장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지만, 동시에 무거운 역사적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구성원의 지지와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후보로서 약속드린 대로 우리 대학교에 따듯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조치를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