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이 지난 5월 말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식 만찬장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은 3국 정상들이 구경한 작품을 직접 보고자 작품을 전시 중인 미술관을 찾는 이른바 '정상회의 초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작품을 직접 관람한 관람객들은 "작가들이 한 달 반 동안 미술관에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 낸 작품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힘입어 클레이아크미술관이 올해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 홍보를 위해 추진한 MZ 청년들의 진취적 에너지를 담아낸 기획전 '100% this is who 'I' am'과 거장들의 팝아트를 다룬 키움전 '헬로우 팝아트'까지 입소문을 타고 비싼 관람료(성인 1만원, 김해시민 5000원)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수가 전년 동일기간 대비 20%나 증가했다.
최근 방문한 대구 국제고 학생들은 "SNS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시를 알게 돼 방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며 "10대들도 공감할 수 있는 팝아트와 현대미술 작품들이 많아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개관 이래 해외 유수의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국제교류 워크숍과 전시를 추진해 온 성과가 빛을 발휘해 자부심을 느낀다. 올해는 김해시 3대 메가이벤트 연계 전시는 물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전에 많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바다 아시아를 두드리다'는 11월3일까지 큐빅하우스에서, '100% this is who 'I' am'과 '헬로우 팝아트'는 10월27일까지 돔하우스에서 전시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