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등 건설업계, 안전경영 총력

대우건설 등 건설업계, 안전경영 총력

본사에 안전상황센터 개소…전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현대 DL이앤씨 등 주요사도 기술 접목한 현장 관리

기사승인 2024-07-23 11:12:15
대우건설 을지로 본사에 마련된 안전상황센터.

건설업계가 안전사고 예방과 유사시 골든타임을 준수하기 위해 자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날(22일) 서울 을지로 본사 안전품질본부에 안전상황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엔 안전보건 담당 인력 2명이 상주하며 대형스크린으로 전국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개인계정으로 경영진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 100여명도 현장을 상시 열람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센터에서 발견된 현장 위험과 관련해 협력회사 조치 지연 혹은 지시사항 불이행 시 안전품질본부 담당자가 직접 개입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업무 절차를 정립했다.

이밖에 급박한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전 구성원 작업 중지 권리도 확대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약 7만5000건에 달하는 작업중지권이 발동됐다. 현장 안전지원 핵심조직도 확대개편했다. 

대우건설은 AI(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경계선 침범·화재·안전모·안전벨트 미착용 등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주는 기술 도입 및 자체 안전관제플랫폼을 개발계획을 갖고 있다.

타 건설사들도 최신 기술을 접목한 안전경영을 실천하기는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하이오스(HIoS)’와 국내 최초로 재해예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도 모바일 H&S 등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위험요인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중대재해가 잦은 DL이앤씨는 고위험 스팟(Spot) 관리 프로세스를 활용해 현장 위험관리 현황을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안전경영을 위해 스마트 세이프티 시스템과 모바일 기반 통합안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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