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2000호 가까이 증가했다.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은 1만5000호에 육박했다.
31일 국토교통부 ‘2024년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6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4037호로 5월(7만2129호) 대비 2.6%(1908호)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7만호를 넘겼고 꾸준히 증가세를 띠고 있다.
6월말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856호로 5월(1만3230호) 대비 12.3%(1626호)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5051호로 5월(1만4761호) 대비 2.0%(290호) 증가했다. 지방은 5만8986호로 5월(5만7368호) 대비 2.8%(1618호)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이 9139호로 5월(9271호) 대비 1.4% 감소했다. 85㎡ 이하는 6만4898호로 5월(6만2858호) 대비 3.2% 증가했다.
6월 기준 착공과 분양(승인)은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했다. 착공은 2만712호로 25.5%, 분양은 2만1655호로 9.5% 증가했다.
인허가와 준공은 감소했다. 인허가는 6월 기준 2만3886호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3%, 준공(3만5922호)은 26.6% 감소했다.
6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5760건으로 5월 대비 2.9%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19만2738건)도 같은 기간 15.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