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 발생한 압록강 인근 지역 수해 복구를 고리로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6일 평양에서 열린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진출식 연설을 통해 평안북도 수해 복구에 파견되는 청년들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압록강 유역 수해 복구 작업은 우리 국토의 한 부분을 완전히 일신시키는 하나의 변혁과도 같은 거창한 건설 대전”이라며 “신의주시와 의주군 수해 복구에 나갈 것을 결의한 청년 수가 3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런 폭발적인 탄원 열풍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격려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를 향해서는 “나라의 어려움과 인민의 불행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당 중앙의 결심을 열렬히 지지하며 자기의 혁명임무로 내세우고 있다”며 “조선청년의 억센 기상을 힘 있게 떨치며 당과 조국에 힘을 주고 있다는 것이 정말 자부스럽다”고 치켜세웠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는 북한의 대형 토목·건설 공사에 수시로 파견되는 대표적인 청년단체다. 2016년 완공된 백두산3호 발전소는 물론 최근 완공된 평양 내 신도시인 전위거리, 서포지구 공사 현장에도 동원됐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해 사상적 이탈을 방지하고, 국가적 재난 상황을 자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대외에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진출식에는 조용원·김재룡·박태성 당 비서와 주창일·김정순 당 부장, 문철 청년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청년동맹일꾼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지휘관, 대원들, 청년 학생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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