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원활한 여름철 전력수급을 위한 점검 및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수원은 황주호 사장을 비롯해 기술부사장, 5개 원자력 발전본부의 15개 발전소장을 포함한 주요간부 등 40여 명이 참석한 화상회의를 개최, “최근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전력상황을 엄중히 인지하고, 전력수급 대책기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폭염에 이어 앞으로 닥칠 수 있는 태풍 등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에 대비해서도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고, 확인하고, 점검할 것을 다짐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올여름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전력수요가 계속 높을 것으로 보여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전력공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각자 맡은 자리에서 기본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최고의 안전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한수원 임직원들은 서울 명동 일대에서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쳤다.
한수원 홍보실 직원들은 이날 명동의 상점가를 찾아 △문 닫고 냉방하기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도 준수 등의 내용을 안내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하며 에너지 절약 기념품도 배부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정호 한수원 홍보실장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캠페인에 동참했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수원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힘쓰며,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2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된 ‘2024년도 여름철 에너지 절약 홍보를 위한 홍보 TF 회의’ 이후 마련된 것으로, 산업부와 에너지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