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북상에도 무더위 지속…제주·전남·경남 ‘비 소식’ [날씨] 

태풍 ‘종다리’ 북상에도 무더위 지속…제주·전남·경남 ‘비 소식’ [날씨] 

기사승인 2024-08-20 05:40:03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진 1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설치된 쿨링포그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화요일인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5도, 수원 35도, 춘천 34도, 강릉 32도, 청주 36도, 대전 36도, 세종 35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울산 32도, 창원 33도, 제주 33도다.

소나기도 예보됐다. 경북권은 오전에, 중부지방과 전북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전북, 대구·경북 5∼60㎜,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충북 5∼40㎜, 강원도 5∼30㎜다.

태풍 종다리의 북상으로 이날부터 제주와 전남, 경남 지역은 일부 영향권에 들겠다. 해당 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제주에는 이날 오후부터 밤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는 21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다. 

20일~21일 예상 총 강수량은 제주, 부산·울산·경남, 전북 30∼80㎜(제주산지·제주중산간,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최대 100㎜ 이상), 수도권·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 충북 10∼50㎜, 강원 10∼40㎜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4m, 남해 1∼4m로 예상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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