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중앙경찰학교 문경이 딱이야 YES!”, “문경과 경찰은 ONE!”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문경시 청년들이 뛰어들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27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 청년정책참여단’이 지난 22일부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청년정책참여단’은 시민 모두가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한 끝에 SNS를 통한 ‘해시태그 릴레이 캠페인’을 제안했다.
황지은 단장은 “문경시가 저출생·인구감소·지역소멸 대응은 물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켐페인은 황지은 단장이 첫 시작을 알리며 문경시의회 이정걸 의장과 황재용 의원, 청년정책참여단원 5명에게 바톤을 넘겼다. 바톤을 이어받은 주인공들은 문경시민뿐만 아니라 타 시군 시민 등 3명을 추천하며 릴레이를 이어가게 된다.
이정걸 의장은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캠페인을 시작했다는 점에 큰 감동을 받았다" 며 "문경 청년과 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제2중앙경찰학교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 청년정책참여단은 청년정책 추진 및 정책파트너로서 문경시의 청년정책발전 및 다양한 분야에 청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성은 황지은 단장을 필두로 행정·관광·농업·사회경제 4개 분과에서 21명의 청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시의 우수한 입지조건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유치활동 덕분에 후보지 선정에 한층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며 “새로운 지역발전 동력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분할 허가절차, 5단계→3단계로 간소화
문경시가 토지분할 허가신청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개선에 나섰다.
27일 문경시에 따르면 내달부터 시민들이 편의를 위해 현행 5단계로 진행되는 토지분할 허가 업무 처리 절차를 3단계로 축소한다.
소유권 이전을 목적으로 하는 토지분할의 경우 통상 30일 소요되나 이번 조치로 기간이 20일로 줄어든다. 그동안 복잡한 토지분할 행정절차로 인한 업무혼선, 시청을 수 차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시는 이와 함께 ‘통합 위임장 제도’도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토지분할 행정절차는 토지소유자를 대신해 매수자가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적측량, 토지분할허가, 지적공부정리신청 등 각각의 3가지 위임장을 작성하고, 업무진행 단계별로 문경시청과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하지만 앞으로는 통합된 위임장 단 한 장만 지적측량 신청 시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제출하면 공동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전종석 종합민원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능인력 청년인턴’ 장려금 지원…인구 소멸 선제적 대응
문경시가 인구 소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기능인력 청년인턴 장려금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 시업은 관내 중소기업 생산직에 근무하는 청년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 주소를 두고 고등학교·대학(교)을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45세 이하 청년이다. 지원은 중소기업에서 3개월 이상 생산직으로 재직 또는 실습 중인 경우 월 5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장려금이 지급된다.
사업은 지난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인턴의 나이·지원금액·지원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한 이후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조례 개정은 청년 인구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것이 인구 소멸 대응의 최우선 과제라는 문경시의 판단에 따른 조치다. 그 결과 2022년 1명에 불과했던 지원 인원이 2023년 10명에 이어 올해는 11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기간 지원된 장려금도 총 6000만원으로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앞으로도 인구 소멸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