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운 “좋은 경기력 이어갈 것”, 이영민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쿠키 현장]

고정운 “좋은 경기력 이어갈 것”, 이영민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쿠키 현장]

코리아컵 4강 놓고 김포-부천 격돌

기사승인 2025-07-02 19:43:15 업데이트 2025-07-02 19:47:28
이영민 부천 감독과 고정운 김포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정운 김포FC 감독과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와 부천은 2일 오후 7시 김포솔터체육공원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경기를 치른다. 8강 경기에 오른 팀 중 K리그2 팀은 양 팀뿐인 만큼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기록은 부천에 유리하다. 지난 4월 6일 열린 K리그2 6라운드에서 부천이 2-1로 승리했다. 또한 현재 김포는 부천에 4연패 중이다. 최근 10경기 전적도 부천이 5승 3무 2패로 앞서고 있다.

다만 김포가 부천을 잡는다면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4강에 오르게 돼 양 팀이 혈전을 펼칠 것으로 분석된다. 부천도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에 준결승을 노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현재 리그에서 화성전도 소홀히 할 수 없고 분위기도 좋아 효과적으로 두 경기를 어떻게 치를지 고민해 로테이션을 택했다”면서도 “승부처에 바사니 등을 투입해 4강 진출과 체력 보존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은 “김포 상대로 전적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실제로 체감이 되지 않는다”며 “선제골이 어느 팀에서 터지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리아컵이 좋은 팀들하고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이긴다면 울산이나 광주를 만나는 데 그 선수들과 경쟁해 가치를 올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정운 감독도 “인천전에서 선수들이 전술을 200% 보여줬다”며 “강팀인 인천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손정현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경기 후 다쳐 2경기 정도 결장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런 가운데 고정운 감독은 최근 경기 수가 많음에도 로테이션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위해 주전 선수들을 내보냈다.

그는 “일주일 동안 세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홈경기이다 보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주전으로 나간다”며 “연장전만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좋은 경기력에도 경기 외적인 부분으로만 주목받고 있다”며 “그런 관심보다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칭찬 받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