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걱정되는 코수술…“‘피부 연장’으로 안전하게”

부작용 걱정되는 코수술…“‘피부 연장’으로 안전하게”

기사승인 2024-08-31 14:31:00
프레쉬이비인후과의원 안태환 박사

“보형물을 이용해 코를 높이면 마치 압박붕대처럼 피부가 코를 누를 수 있습니다. 피부를 늘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프레쉬이비인후과의원 안태환 박사는 31일 “코가 작거나 짧으면 피부 또한 여유롭지 못하다는 의미”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박사는 최근 코 수술을 통해 인상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피부 연장’ 등을 고려하면 부작용 걱정을 덜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짚었다. 쌍꺼풀 수술을 할 때 이른바 앞트임, 뒷트임 같은 시술을 병행하면 매끄러운 눈매와 쌍꺼풀 라인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코 성형에서도 코를 트고 피부를 늘려주는 과정을 갖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안 박사는 “코 수술을 한 뒤 시간이 지나면 부작용이 생기거나 코가 다시 낮아진다는 얘기가 있지만 보형물의 종류, 수술법, 사후 관리 등이 발전해 왔다”면서 “오랜 연구와 수만 건의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비트임 수술을 개발했으며, 이 수술법은 안전하면서 자연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낸다”고 말했다. 안 박사는 또 “보형물이 아닌 연골을 사용하면 시간이 경과해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연골을 이용한 수술은 비염 증상을 개선하기도 한다. 그는 “비염 수술이라고 하면 하비갑개 축소술, 비중격교정술, 비밸브재건술을 함께 시행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비중격교정술과 비밸브재건술은 무너진 집의 지붕을 재건하는 것과 같다”면서 “지붕의 천장을 고쳐 높게 만들어주니 코의 형태가 바뀌고, 동시에 좁은 공간을 확장시켜 숨쉬기가 편해진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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