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문경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이 60건 중 12건이 완료되는 등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문경시에 따르면 최근 ‘공약이행평가단’ 주제로 민선 8기 10대 분야 60개 공약사업의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 보고회를 가졌다.
신현국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지난 2년간의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 성과를 분석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 결과 완료된 공약사업으로 ▲화물차 주차장 건립 ▲택시 광고료 100% 인상 ▲시내 아파트 단지 주차장 증설 ▲시내 제2민원실 설치 ▲하늘재 옛길문화 관광자원화 사업 ▲다목적 야외씨름훈련장 설치 ▲마성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시장 집무실 1층 이전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위령탑 건립 ▲물장구·물놀이장 설치 ▲가족센터 건립 등 총 12건을 소개했다.
평가단은 나머지 공약사업도 장기적인 과제로 대부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문경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주흘산 케이블카 건설사업’은 지난 4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주흘산 케이블카는 문경새재도립공원 제4주차장 인근의 하부승강장에서 주흘산 관봉 인근 해발 974.5m의 상부승강장까지 삭도 길이 1.86km로 조성된다.
케이블카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10인승 곤돌라 38대가 초속 5m로 편도 7분의 속도로 운행되며, 시간당 최대 1500명의 관광객을 수송할 수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변화를 주도하는 러닝스마트 혁신도시 조성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한국체육대학교와 숭실대 문경 캠퍼스 유치는 ‘지역산업맞춤형 인재양성 협의체’ 등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일자리가 넘치고 사람이 모이는 경쟁력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신구산업단지 조상과 대기업 공장 및 부설연구소 유치 사업은 현재 산업단지 지정계획 용역이 진행되는 등 이행률이 10%대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이춘대 공약이행평가단장은 “경북농민사관학교, 경북소방장비기술원,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유치 등으로 변화하는 문경의 모습이 체감되고 있다”며 “이번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시민과의 약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사업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경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 시정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 TF 전략 과제에 대한 논의도 가졌다.
문경시 최대 핵심과제인‘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는 지난 7월 31일 경찰청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 후 범시민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경시는 공모에서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건축 연면적 18만㎡, 5000명 수용이 가능한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를 파격적으로 제시했다.
문경시가 제시한 100만㎡ 이상의 넓은 입지 후보지는 계획관리지역으로 즉시 개발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국토의 중심 문경시는 오는 11월 27일 KTX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1시간대,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세우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1%의 가능성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마음을 갖고 체계적이고 철저한 준비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와 함께 시정 발전의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