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속도감 있는 의료개혁과 ‘추석 응급의료’ 상황을 점검을 정부에 당부했다. 최근 크게 논란이 된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필수의료를 정상화하고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의료개혁을 해야 한다”며 “가파른 고령화 추세와 수도권 지방 간 의료격차를 생각하면 (의대)증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정책전문가들의 과학적 분석에 근거해 (의대)증원 규모를 결정했다. 당정은 의료계가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합리적인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추석 응급의료’를 정부 차원에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추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 전국 각지 의료현장을 방문해야 한다”며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께 격려와 감사를 표시해달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사회적 논란이 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예고했다.
그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허위영상과 인적정보 유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딥페이크특별위원회(딥페이크 특위)’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겠다”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상임위 위원과 전문가 12명을 구성해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에게 성실히 검찰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