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최근 검찰의 모습에 국민들도 걱정이 크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을 뵙고 왔다. 한반도 평화의 위기, 기후 위기, 의료 공백 등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며 “최근 검찰의 모습에 국민들도 걱정이 크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썼다.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 집과 그가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전시 기획사, 제주도 주택 등 총 3곳을 압수 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엔 문 전 대통령이 2억2300여만원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다. 이에 대한 우 의장의 우회적인 비판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는 8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지시로 문 전 대통령 수사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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