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교통 정체로 귀성객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휴게소 이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긴 이동 시간에 따른 공복감을 없애줄 지역 특색 음식들이 주목 받고 있다.
14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공한 ‘올해 1~6월 지역 특색 음식 순위별 판매량 매출’에 따르면 충주휴게소(창원 방향)의 사과수제돈가스가 3만5106개 팔려 약 4억1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지역 특색 음식이 된 것이다.
휴게소 지역 특색 음식별 매출 2~5위를 살펴보면 2위는 횡성휴게소(강릉방향)의 횡성한우국밥으로 4만104개가 펼렸고 약 4억100만원이 나왔다. 이어 △부산방향 안성휴게소 안성한우육개장(3만1512개·약 3억4700만원) △부산방향 안동휴게소 이동삼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2만7331개·3억2800만원) △부산방향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말죽거리소고기국밥(3만5251개·2억9300만원) 순이었다.
6~10위 중 6위는 제천방향 안성맞춤휴게소 안성맞춤한우국밥(2만3165개·약 2억5500만원)이었다. 이어 △춘천방향 안동휴게소 이동삼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1만9798개·2억3800만원) △부산방향 죽암휴게소 보은대추왕갈비탕(1만6771개·2억3500만원) △양평방향 문경휴게소 문경약돌돼지제육볶음(2만827개·2억800만원) △창원방향 문경휴게소 문경오미자등심돈가스(1만8841개·2억700만원 순이었다.
민홍철 의원은 이날 “휴게소에서 제공되는 이색 메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휴게소는 더 이상 단순한 중간 정거장이 아니라 그 지역 특색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