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첫 걸음…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트라이아웃 종료

프로 데뷔 첫 걸음…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트라이아웃 종료

21~22일 이틀간 LoL파크에서 소양 교육, 스크림, LCK 팀 질의 응답 등 진행
선별된 유망주 50명 및 LCK 팀 관계자 참석…유망주 20명 팀 개별면담 진행
23일부터 LCK AS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 참가 접수 시작

기사승인 2024-09-23 14:58:05
2024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트라이아웃이 LoL파크에서 21~22일 이틀간 진행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1~22일 LoL파크(서울 종로)에서 진행된 2024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트라이아웃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23일 밝혔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 트라이아웃은 ‘프로 데뷔의 첫 걸음이 시작되는 곳’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데뷔를 희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LCK 팀에 직접 실력을 선보이고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행사다. 202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총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아마추어 유망주 발굴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참가 접수 121명 중 선발 기준을 통과한 5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트라이아웃은 소양 교육, 조별 스크림, 개별 면담, LoL 파크 투어, 트라이아웃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소양 교육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스코어’ 고동빈 전 감독, ‘꼬꼬’ 고수진 LCK 해설 위원, 고진섭 멘탈 코치가 각각 프로 e스포츠 선수의 삶과 자세, 프로의 다양한 시각, e스포츠와 멘탈 등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고동빈 전 감독은 “팀 스포츠에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멘탈과 성격이 더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루틴을 통해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고수진 해설 위원은 “프로가 되기 전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마치 기계처럼 감정을 제외하고 집중력을 발휘하여 게임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 챔피언의 스킬과 기본 마나 등을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마지막으로 고진섭 멘탈 코치는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주기적인 피드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스크림 세션에는 LCK 9개 팀 관계자 23명이 참가자들의 스크림을 직접 지켜보았으며, 즉석에서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주며 플레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각 팀에서는 관심 있는 참가자들과 별도로 개별 면담을 진행하여 이들의 열정과 태도 등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LCK 팀 면담에는 양일간 20명이 참가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신설된 ‘트라이아웃 질의응답’ 시간에는 선수들과 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유망주 선수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각 팀별 선수 선발 기준, 선수 평가 시 주요 요소, 프로 e스포츠 선수가 되기 위한 방법 등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문의했다. 또한 LCK 팀 관계자들은 선수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솔로 랭크시 자기 객관화의 중요성 등을 전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트라이아웃에서 많은 스크림과 피드백을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트라이아웃 질의응답에서 팀관계자분들께 받은 자세한 답변들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LCK 팀 관계자는 “상반기 트라이아웃에 비해 전반적인 선수 구성이 더 좋아졌고, 적극적인 선수들이 많아졌다. 트라이아웃 질의응답을 통해 유망주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LCK 팀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들은 뒤이어 진행되는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에 출전할 가능성 또한 열려있다. ‘LCK 아카데미 시리즈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의 참가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대회는 10월19일부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오프는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LCK 아카데미 시리즈는 LoL 선수 지망생과 LCK팀 산하 아카데미 팀이 출전하여 프로 데뷔를 위해 기량을 쌓는 무대로, LCK 법인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하며 우리은행이 후원하고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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