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인 '사남-정동 국도대체 우회도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사천읍 권역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사남면 월성리와 정동면 대곡리를 연결하는 4.1km의 왕복 4차로 신설 도로이다. 사업비는 1670억원이며, 100% 국비사업이다.
현재 사천-남해구간 국도3호선은 적정교통량을 초과해 출퇴근 시간과 주말 등에는 상습교통정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항공국가산단 준공과 여수-남해해저터널개통에 따른 물류량 및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편,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의 2단계 사업인 사천 사천-진주 정촌간 국도대체우회도로사업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사업건의를 통해 오는 2025년 하반기 사업성에 대한 예비타당성 결과가 발표된다.
시는 1, 2단계 사업이 완공되면, 국도3호선을 대체해 교통, 물류 분산에 따른 지역주민 및 이용객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박동식 시장은 "이미 확정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사업의 조기착공과 더불어 향후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사업의 사천구간 채택을 위해 경남도 및 국토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450mm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안전관리 돋보여...인명피해 제로
경남 사천시는 행정력 총동원과 선제적 대응으로 450mm가 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인명피해 제로화를 달성하는 등 호우피해를 최소화했다.
사천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집중호우로 평균 강수량 354mm, 많은 곳은 452mm, 시간당 최대 60mm의 집중호우로 시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시는 박동식 시장을 본부장으로 19개 부서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빠르게 구성하는 등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박 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21일 오후 3시 사천시 전역 산사태취약지역 82개소를 대상으로 주민대피명령을 발령해 81세대 107명을 주민대피 시켰다.
이 주민대피 지역에는 응급구호세트를 배부하고, 현장책임관을 지정해 대피 주민에 대한 불편사항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이날 박 시장은 용현면 사면붕괴지역 및 축동초 침수지역 등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살펴보며,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도로 등 침수 20건, 나무 전도 4건, 공공시설 사면붕괴 및 토사유실 3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큰 규모 피해는 물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시설물 추가 피해 현황을 9월 말까지 조사해 공공시설물 피해부분은 10월 초까지 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앞으로도 집중호우와 가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위기가구 신고 창구 설치로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경남 진주시는 2024년 신규사업인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사업 및 일상돌봄서비스를 홍보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한 달간 위기가구 신고 및 일상돌봄 안내 창구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시는 위기가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위기가구를 신고해준 시민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웃의 위기상황을 발견했다면 누구나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전담 창구에 신고할 수 있으며, 진주복지콜센터, 진주복지톡(TALK) 또는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한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다.
신고된 대상자가 사회보장급여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신고인은 신고 건당 포상금 5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다만 신고자가 신고대상자 본인이거나 가족 및 친척, 신고의무자일 경우는 지급이 제한된다.
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62건의 위기가구 신고건 중 30가구에 대해 생계, 의료, 주거급여 등을 지원했으며, 신고인 28명에게 15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19세에서 64세 사이의 청·중장년과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3세에서 39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돌봄·가사 서비스 및 식사 영양 관리, 심리 지원 등 특화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진주시에는 5개 서비스 제공기관이 있으며, 65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해 공적서비스와 일상생활 돌봄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발굴 사업과 시민의 관심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우리 지역에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미래 중심지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 첫 삽
경남 하동군은 23일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의 중심축이 될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 기공식을 개최해 '컴팩트 매력도시 진교'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현재 하동군은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남해안의 중심도시 진교, 빛나는 옥종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전 지역을 3대 거점(하동, 진교, 옥종) 지역과 비거점 지역으로 나눠 도시기능을 압축한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 또한 그 일환으로 각종 공공기관을 집약한 생활권 거점 공간을 조성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하동군의 대형 프로젝트다.
군은 첫 단계로 총사업비 677억원 중 170억원을 투입해 진교면청사와 민다리복합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교면청사는 건축 연면적 1553㎡에 지상 3층 규모, 민다리복합센터는 건축 연면적 2508.06㎡에 지상 3층 규모다. 특히 민다리복합센터는 1층에 주차장, 2층에 수영장·체력단련실·요가/필라테스실, 3층에 카페·빨래방·운영사무실·회의실 등 군민들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진교 행정문화복합타운은 하동군의 새로운 미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사회적 연결성을 강화하고 진교의 매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2024년 경상남도 일자리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경남 남해군은 지난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경상남도 일자리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은퇴 전문인력 신중년사업 일환으로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을 우수사례로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개최된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경상남도가 경남도정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일자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낸 경남도의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유공자의 공로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제출한 18건의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에 대한 서면 심사 가 이루어졌으며, 이 중 우수한 6건을 대상으로 현장발표(PT)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남해군의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은 은퇴 인력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의 가장 필요한 곳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형 신중년경력형 일자리 사업이다. 2021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4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50-65세 미만의 회계·재무 3년 이상 경력의 신중년 근로자를 10개 읍·면에 1명씩 배치해 259개소에 달하는 경로당 보조금(약 11억원)이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로당 임원에게 주기적인 보조금 집행 교육을 실시하고 보조금 집행 및 정산업무를 지원하는 등 효율적이고 투명한 보조금 집행에 기여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로당을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 맞춤형 경로당 AI 로봇, 스마트경로당 시스템 활용 교육, 스마트폰 교육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께 배움의 기쁨과 성취감 등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은퇴 전문인력에게도, 주민과 지역사회에도 서로 이익이 되는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이 고령화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시·군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참신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