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대구대·영남대·계명문화대·경북대 [대학소식]

계명대·대구대·영남대·계명문화대·경북대 [대학소식]

대구대 의료재활학과, 학부생 논문 경진대회서 대상 수상
영남대 “‘사회공헌과 봉사 실천은 캠퍼스 청소부터”
계명문화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과 MOU 체결
계명대, ‘다시 보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 특별전 개막
경북대 에너지화학공학과,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 ‘대상’

기사승인 2024-11-05 17:50:00
한국재활복지공학회 학부생 논문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구대 의료재활학과 학생들과 송병섭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학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의료재활학과, 학부생 논문 경진대회서 대상 수상

대구대학교 의료재활학과 학생들이 최근 ‘2024 제18회 한국재활복지공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열린 학부생 논문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학생들은 재활보조기기 시제품 경진대회에서도 실제 의료 및 재활현장에서 사용가능한 성능과 실용성을 갖춘 다목적 휠체어 보조 무선 로봇팔 운용 앱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일 계명대에서 ‘초고령 사회를 위한 스마트 재활복지공학의 역할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에서 대구대 의료재활학과 박기홍(4학년), 장현준(4학년), 김도협(3학년), 김무승(3학년), 공민승(3학년), 이주환(3학년), 서지민(2학년), 손민경(2학년) 학생은 ‘스마트 페그보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페그보드(Peg board)’는 손과 팔 기능이 저하된 신경계 및 근골격계 환자, 뇌졸중, 치매 환자들이 페그를 보드판으로 옮기는 반복 훈련을 통해 눈과 손의 상호 작용을 강화하고, 소근육 훈련 및 인지 능력을 증진하는 재활훈련 기구다.

이 학과 학생들은 기존에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페그보드를 개선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페그보드를 개발했다. 

이 페그보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환자 스스로 재활 운동을 하고 훈련방식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제작해 주목받았다.

이들은 또 휠체어에 장착할 수 있는 로봇팔을 개발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운용할 수 있는 앱을 시제품으로 개발·전시해 행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구대 의료재활 시스템 연구실 소속 박기홍 학생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다 같이 열심히 연구한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면서 “앞으로 고령자와 장애인의 재활 분야에 대한 전문 역량을 키우고 이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병섭 대구대 재활과학대학 학장은 “이번에 발표된 제품들은 실제 사용되고 있는 의료용 제품에 IT 기술을 적용해 실제 의료 및 재활현장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과 실용성이 뛰어나다”면서 “이러한 기술력과 실용성이 높은 제품들은 향후 고령자와 장애인들의 재활에 충분히 적용될 수 있으며 점차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사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영남대가 4일 ‘제12회 사회공헌정신과 실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사회공헌과 봉사 실천은 캠퍼스 청소부터”

영남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800여명이 4일 깨끗한 캠퍼스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이번 학기 ‘사회공헌과 봉사’ 교양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과 영남대 YU사회공헌단 봉사대로 활동하고 있는 교직원과 학생 등이다. 

이날 청소 봉사 활동은 ‘제12회 사회공헌정신과 실천의 날’ 행사의 하나로 약 1시간 동안 캠퍼스 곳곳에서 진행됐다.

영남대는 2022학년도부터 필수 공통교양 교과목으로 ‘사회공헌과 봉사’를 신설했으며, 지금까지 총 1만1498명이 수강했다. 

2024학년도 2학기에는 총 45개 분반이 개설돼 2796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이날 캠퍼스 청소 봉사활동에는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IIDC)에서 실시하고 있는 2024년 행정안전부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초청연수에 참가한 에티오피아와 레소토의 중앙정부 고위 공무원, 시장, 웨라베 대학 총장 등 18명도 함께했다.

영남대 천마학부대학 교양학부장 이지민 교수(휴먼서비스학과 교수)는 “‘사회공헌과 봉사’ 교과목을 통해 나눔, 봉사, 창조 정신을 기르고 사회 발전과 지구촌 공동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사회공헌정신과 실천의 날’ 행사에 동참해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실천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rgashev Ismoil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장과 박승호(오른쪽) 계명문화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과 MOU 체결

계명문화대학교는 4일 대학 동산관에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과 1+2 뿌리 과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훈련생의 직무교육 및 한국어 교육을 통해 우수한 뿌리 과정 유학생을 유치하고, KOICA(한국국제협력단) ODA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우리 정부의 개도국 산업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내 숙련인력 확보를 위한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계명문화대는 지난해 10월 16일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과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2월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로부터 공식 1+2 과정 운영 인가를 받았다.

1+2 과정은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에서 1년 동안 국내 직무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이수하고, 계명문화대 뿌리산업 외국인 인력 양성 과정에 입학해 2년 동안 금형 및 용접 직무교육을 받은 뒤 E7 비자를 취득해 우리나라 뿌리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은 1+2 과정 운영을 위해 직업훈련과 더불어 현지 세종학당과 연계해 한국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11명의 유학생이 계명문화대 기계과(뿌리산업반)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3월에는 20명의 유학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박승호 총장은 “1+2 과정이 계명문화대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이 상호 발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뿌리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다시 보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 특별전에 전시된 투구와 갑옷. 계명대 제공
계명대, ‘다시 보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 특별전 개막

계명대학교는 5일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에서 ‘다시 보는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고분군’ 특별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특별전은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과 계명시민교육원 개원 4주년을 기념해 고령군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전시는 내년 3월 29일까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1층 동곡실에서 열리며, 대가야 시대의 금동관, 갑옷, 투구 등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 200여점이 전시된다.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1977년 계명대 주도로 발굴을 시작한 45호분을 통해 대가야 문화의 실체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후 여러 차례 발굴 작업이 진행되며, 대가야 고고학의 중요한 자료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45호분과 44호분에서 출토된 유물들과 함께, 32호분에서 발견된 보물 금동관, 철기 문화의 상징인 갑옷과 투구 등 다양한 유물이 공개된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대가야박물관 등에서 소장 중인 유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가야 문화를 조망할 수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령군의 소중한 유산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유물 대여에 협조해 주신 국립박물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고령군과 계명대의 협력으로 중요한 유물을 선보일 수 있어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지역민과 학생들이 대가야 문화의 숨결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고령군과의 오랜 협력이 이번 전시로 이어져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왼쪽부터 안재빈, 김다윈, 이동호학생. 경북대 제공
경북대 에너지화학공학과,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 ‘대상’

경북대 에너지화학공학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ACE2’팀이 ‘2024 Chem Frontier(켐 프론티어)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심화형 포스터발표 부문 대상(롯데케미칼㈜ 대표이사)을 수상했다. 

전국 화학공학 관련 전공 대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실제 응용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2024년도 한국화학공학회 국제학술대회 일환으로 지난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학공학으로 혁신적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석유화학협회와 한국화학공학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LG화학, SK지오센트릭,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이 공동 주최했다.

경북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동호, 김다윈, 안재빈 학생(지도교수: 임창용 교수, 김태욱 교수)으로 구성된 ‘ACE2’팀은 ‘맥신과 PAN을 활용한 웨어러블 센서 제조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을 활용해 시간 대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맥신의 대량생산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맥신과 PAN(Polyacrylonitrile)의 전기방사를 통해 전도성 나노섬유 제작으로, 높은 민감도와 내구성을 가진 고성능 웨어러블 센서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포스터 발표를 맡은 학부연구생 4학년 김다윈 학생은 “차세대 이차원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맥신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거 같다. 팀원 모두의 1년이 담긴 연구가 인정받아 기쁘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얻은 경험들은 앞으로의 연구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수인 임창용 교수는 “맥신의 대량 생산 합성법과 이를 웨어러블 센서에 적용한 연구로, 쉽지 않은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학부생들이 연구에 매진해 우수한 성과를 내어 큰 의미가 있다. 이는 해마다 교육 및 연구 부문에서 발전하고 있는 경북대 에너지화학공학과의 큰 쾌거”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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