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생긴다. 금융위원회는 과목을 홍보하고 선택을 장려하기 위해 사회과 교사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20일 금융위는 내달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사회과 교사 및 학교 관계자, 금융교육 관련 유관기관 등이 모여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등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교육 필요성을 전달하고 실제 교육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금융과목 수업 모형,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교육 관계기관 및 전 금융권이 자발적으로 교보재, 수업자료, 수업모형 등 금융과목 운영을 지원해 교사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협조, 격려할 예정이다.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은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선택과목으로 신설된다. 2025학년도 교육과정부터 금융과 경제생활이 융합선택과목으로 신설돼 내년 상반기 중 과목선택이 이뤄지고, 2026학년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수업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학생이 첫 대출을 받거나 첫 집을 계약하는 등 중요한 재무 의사결정을 내릴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금융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게 교육 목표다.
금융위원회는 “사회과 교사 및 학교 관계자, 교육부 관계자가 금융과목 수업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