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3000만달러 규모 외화CD 발행에 성공했다. 수출입은행이 650억엔 규모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3개월 만기, 연 최대 8.5%(세전) 수익률의 ‘증권 투자(상장주식담보채권)’ 상품을 출시한다.
부산은행, 지방은행 첫 외화CD 발행 성공
BNK부산은행은 21일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3000만달러 규모 외화CD(양도성예금증서)를 지방은행 최초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측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을 바탕으로 외화CD 발행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외화CD 발행은 지난 4월에 구축을 완료한 ‘외화CD’ 프로그램으로 추진했다. 외화자금 조달 기반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예금보험료와 외화 건전성 부담금이 감면돼 발행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이번 외화CD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적기에 외화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유동성 관리를 위해 다양한 조달 방법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은, 650억엔 사무라이본드 발행 성공
한국수출입은행은 650억엔(4억2000만달러 상당) 규모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무라이본드는 일본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만기는 투자자 수요에 맞춰 3, 5, 7년으로 다양화했고 만기별 금액은 각각 250억엔, 334억엔, 66억엔이다.
5년물은 그린본드로 발행해, 국내 ESG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번 발행으로 수은은 2018년 이후 6년만에 엔화채권 시장에 복귀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무라이본드는 일련의 한일 정상회담과 작년 정부 최초 엔화표시 채권발행에 이어 올해 새로운 한국물 벤치마크를 제시함으로써, 한일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PFCT, 3개월 만기 연 최대 8.5% 상장주식담보채권 출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금융앱 크플에서 3개월 만기, 연 최대 8.5%(세전) 수익률의 ‘증권 투자(상장주식담보채권)’ 상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증권 투자 상품군은 투자 기간에 따라 3개월, 6개월, 12개월 만기 상품 3종으로 구성된다.
크플 내 증권 투자 상품에는 증시 폭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원금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3중으로 마련돼 있다. △담보물 선정 및 관리로 담보 편입이 가능한 자산이나 신규 주식 매입 종목이 코스피, 코스닥 상장 종목으로만 구성되고 △담보 가치 하락 시 자동 반대매매로 상장주식 가격 하락 시 익일 자동 반대매매로 원금을 보호하고 △RMS사 대위변제로 주가 급락, 상장폐지 등으로 담보 가치 보존이 어려워도 파트너사인 RMS사의 예치금과 적립금으로 투자 원금을 보호한다.
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시장 흐름과 투자자 니즈에 맞춘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