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美 포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85위…국내 유일

이재용, 美 포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85위…국내 유일

기사승인 2024-11-25 10:43:48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건설 현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포함됐다. 국내 총수 중 유일하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포천이 최근 발표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천은 이 회장에 대해 삼성전자 회장이자 한국 최고의 갑부로 소개했다. 고(故)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과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뒤를 잇기 위해 오랜 기간 교육·훈련을 받았고, 지난 2014년부터 그룹의 실질적 리더로 활동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삼성에 대해서는 “전 세계 최고의 메모리칩 제조업체”라면서 “가장 핫한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졌고,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경쟁사인 TSMC에게 자리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비교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엔비디아에 HBM 납품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포천은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선정했다. 포천은 “머스크의 폭넓은 비전과 공학적 직관력은 그를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는 리더로 만들었다”면서 “정치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트럼프의 가장 눈에 띄고, 가장 크게 기여하는 지지자 중 한 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활동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제이미 다이몬 JP모건 체이스 회장,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10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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