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27일 열린 제34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침묵은 금이 아니다. 이철규 의원은 '동해시민들이 반대하면 나도 당연히 반대한다'고 말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규언 동해시장 역시 시민들이 반대하는 해군작전헬기장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최 의원은 헬기장 건립과 관련, 임성규 행정과장을 향해 한섬 복합관광단지 조성 등 우려점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작전헬기장 설치 시 장·단점'에 대해 질문하며 "오랜 기간 준비해온 한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감추사 경관 광장 조성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닐지 염려가 된다. 헬기 소음으로 관광객 유입에 영향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해시가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굳혀가는 가운데 군사도시로서의 이미지가 생기는 것에 대해 우려된다"며 "특히 주민이 받을 헬기 소음 피해가 있을 것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 과장은 "세 차례의 소음 측정 결과, 일반 생활소음과 큰 차이가 없는 걸로 측정됐다"며 "소음 문제 피해 방지를 위해 방음벽을 설치하고 상황에 따라서 소음 현황 게시판을 설치하는 등 주민 생활에 불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당초예산 출연안 등 9건이 원안가결 됐고 동해시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이 수정가결 됐다. 시의회는 다음달 17일까지 2025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