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재학생들 청년무역대상에서 한국무역협회장상 받아 대학 위상 높여

인제대 재학생들 청년무역대상에서 한국무역협회장상 받아 대학 위상 높여

기사승인 2024-11-27 17:00:23
인제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이 지난 26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8기 GTEP 청년무역대상'에서 '한국무역협회장상'을 받아 대학의 위상을 높였다.

청년무역대상에서 인제대 재학생 심시온(일어일문학과 4) 학생과 5명의 팀원이 출전한 인제대 GTEP팀은 이번 수상으로 인제대의 대학 무역 전문 교육 성과를 대외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데 이바지했다.

대회에서 재학생들은 '한류에 입떡(입-덕: 매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함)하다'는 주제로 산학협력기업 '인덕식품'의 떡볶이 떡을 카자흐스탄에 널리 소개했다.


더불어 100건의 콜드메일(Cold Email 제품 홍보나 판매를 목적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발송해 현지 유통업체와의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재학생들은 학교내 중앙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떡볶이 시식회를 개최해 잠재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러면서 밀키트 신제품 개발을 기업에 제안해 실질적인 성과도 일궈냈다. 케이팝 한류 인기를 활용하고자 AI를 기반으로 한 가상 홍보 모델 '덕하이즈(DEOK HIGHS)'를 제작해 디지털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팀원들은 실용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하고자 두 차례에 걸쳐 카자흐스탄 현지를 직접 방문해 현지 식당을 조사하고 소비자 인터뷰도 진행했다.

인제대 심시온 학생은 "처음에는 중앙아시아의 낯선 시장에 도전해 걱정도 많았지만 팀원들과의 협력과 현지 활동으로 나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무역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다 값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GTEP사업단은 재학생을 상대로 현장과 무역실무 전문가를 양성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무역인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인제대는 경남권에서는 유일하게 2009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왔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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