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롯데케미칼 특약 조정 담보로 롯데월드타워 제공

롯데, 롯데케미칼 특약 조정 담보로 롯데월드타워 제공

기사승인 2024-11-27 18:09:46
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지주 

롯데그룹이 롯데케미칼 회사채에 은행 보증을 추가해 안정성을 강화한다.

롯데는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이자 그룹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해 롯데케미칼 회사채 신용보강을 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고 롯데케미칼의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특히 롯데케미칼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강력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담은 실질적 대책이라는 게 사측 입장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이번 시중은행 보증을 통해 회사채 신용도가 높아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건축비만 4조5000억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가치는 6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물산이 소유하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담보 제공은 롯데의 유동성에 문제가 없고,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를 빠르게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10월 기준 롯데케미칼은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해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롯데그룹의 10월 기준 총 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으로 확인됐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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