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관광지 개발 하나금융그룹 한 배 탔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하나금융그룹 한 배 탔다

SPC 설립 및 출자·PF 대출·개발 책임 완수 등 적극 협력 약속 
지난달 ‘뉴플랜’ 발표 이어 의회·하나증권·온더웨스트 등과 협약

기사승인 2024-11-28 11:47:40
김태흠 충남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안면도 관광지(3,4지구)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도가 30년 넘게 끌어온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이 정상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대 걸림돌이었던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를 하나금융그룹의 참여로 풀 수 있게 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안면도 관광지(3,4지구)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도는 조성계획(변경) 등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도의회는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태안군은 건축허가 등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펴는 동시에 사업 시행과 연계한 기반시설 조성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 

충남개발공사는 원활한 사업비 조달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적용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출자를 협력키로 했다. 

하나증권 역시 원활한 사업비 조달을 위해 자펀드 민간투자 및 대주단 PF 대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적극 협력한다. 

온더웨스트는 사업 협약서 및 토지매매계약서를 준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 및 숙박시설 등 개발과 관련한 책임을 완수한다.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는 주민 의견 수렴 조율 및 자문 등 개발 전반에 대한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태흠 지사가 안면도 관광지(3,4지구)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를 해결해 준 하나금융그룹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민선7기 계약 체결과 사업 지연, 이에 따른 뉴플랜 설계 등을 설명하며 “도가 직접 참여해 사업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담보하고,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강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반드시 이번에 사업을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약속한 것은 꼭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면서 “4지구 내년 착공, 3지구 2026년 착공을 계획대로 관철시키겠다”며 “도와 태안군, 하나증권과 온더웨스트,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을 꼭 성공시키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앞선 지난달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뉴플랜을 발표했다. 

뉴플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인 4지구 골프장은 안면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18홀 모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코스로 조성한다.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잡은 3지구는 당초 계획대로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호텔·콘도 520실, 전망대와 미술관 등을 조성한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1991년 관광지 지정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으로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6630㎡에 세계적인 수준의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계획이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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