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완주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해 대설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신속하고 철저한 강설 대응에 힘을 실었다.
이날 현장 점검은 지난 26일 새벽부터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설에 대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완주 용진읍에 위치한 제설전진기지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장비와 인력을 사전에 배치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전북에는 완주 제설전진기지를 포함해 총 19개소의 제설전진기지가 운영되고 있고, 이곳에는 3396대의 제설 장비와 2만 9천 톤의 제설재, 7천명의 제설 인력을 확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불편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도로 관리 부분에 있어 총 8361개 노선에 대한 도로 관리주체 및 취약 등급별로 제설 대책을 수립하고, 제설 취약구간 62개소(196km)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사전 예찰과 제설재 사전 살포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완주 제설전진기지를 방문한 김관영 지사는 오는 30일까지 동부지역에 강한 눈이 예고됨에 따라 시·군과 함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을 당부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기온이 떨어지고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다”며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을 차질 없이 가동해 인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줄이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진안군 등 3개 시·군에 대설경보와 남원 등 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난 27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