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날린 김종혁 “당원게시판 논란, 특검법 표결에 영향 미칠 것”

경고 날린 김종혁 “당원게시판 논란, 특검법 표결에 영향 미칠 것”

“친윤·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일제히 참전”

기사승인 2024-11-29 10:09:23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친한동훈계로 꼽히는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원 게시판 내분이 이어질 경우, 김건희 여사 특검 표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가 게시판 논란 관련 당내 분란이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냐는 질문에 “영향을 안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번에도 4표 정도 이탈표가 나왔다”면서 “(당시) 한동훈 대표가 ‘이건 당론이니까 막아야 한다’고 얘기했고 (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서 ‘이거 우리 오해받으니까 가면 안 된다’고 했는데도 이탈표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둘러싸고 이른바 친윤석열계 그룹이라는 분들, 혹은 대통령실에 계시던 분들이 일제히 참전해서 공격을 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위증 교사 혐의) 선고가 있는 날까지도 김민전 최고위원이 공격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한 단합된 목소리가 아니라 내분이 보도된 것”이라며 “한 대표도 이른바 ‘김옥균 프로젝트’가 작동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추경호 원내대표가 ‘냉각기를 갖자’고 했는데 냉각기를 가져서 될 문제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처음엔 대통령 부부에 대해 엄청난 비방을 한 것처럼 판을 짜놓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것으로 기각 되자 나중에는 ‘가족이냐 아니냐만 밝혀라’로 넘어갔다. 애초부터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을 계속 진행한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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