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추경호 중재에도 “한동훈, 게시판 논란 답할 의무 있어”

조정훈, 추경호 중재에도 “한동훈, 게시판 논란 답할 의무 있어”

추경호, 전날 의총서 “공개 발언이나 논쟁 자제해야”
조정훈 “게시판 논란 어떻게든 정리해야…국힘에 득 안돼”

기사승인 2024-11-29 10:11:27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가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답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발언 자제’를 요청하고 하루 만에 관련 발언이 나온 것이다.

조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만약 당원 게시판의 부적절한 사용이 있었으면 ‘죄송하다’, ‘더 주의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하면 된다. 당 구성원들이 얼마 되지 않은 당대표에게 뭐라고 하겠냐”며 “왜 이런 답변을 거의 한 달 가까이 하지 않는 거냐.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솔직할 수 있는 용기”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당원 게시판 논란을) 어떻게든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에 득이 되지 않는 논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뭉개고 넘어가든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든지 해야 한다”며 “정리되지 않은 이슈는 언제든지 튀어 나온다”고 전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당원 게시판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는 2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에게 “당원 게시판 관련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다수 고발인에 의해 경찰 수사가 진행된다고 하니까 당분간 공개 발언이나 논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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