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11월 4주 차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9%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p 하락한 수치다.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72%로, 직전 조사와 동률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11월 1주 차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인 17%를 기록했다. 이후 2~3주 차 조사에선 2주 연속 20%를 유지했지만, 3주 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의 지지율은 10%, 30대는 8%, 40대는 11%, 50대는 15%로 집계됐다. 60대의 경우 33%, 70대 이상은 42%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봤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 1위로는 ‘외교(41%)’가 언급됐다. 이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경제·민생(4%)’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1위로는 ‘경제·민생·물가(15%)’가 1위였다. ‘김건희 여사 문제(12%)’는 경제·민생과 함께 7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권에 올랐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32%, 더불어민주당은 33%, 조국혁신당은 5%, 무당층은 2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p 올랐고, 민주당은 1%p내렸다. 혁신당은 직전 조사 대비 2%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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