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들어 경남도는 박완수 1호 공약인 투자유치 전문기관인 경남투자청 설립과 함께 투자유치 인센티브 확대, 산업별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기업별 1대1 전담 프로젝트 관리자(PM )지정·운영 등의 정책을 펼쳐 민선 8기 이후 올해 10월 기준 총 392개 기업을 유치해 22조1548억원, 신규고용 4만8313명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특히 민선 7기(’18.7월~’22.6월) 연평균 약 4조6904억원(133개사, 신규고용 9152명)에 머물던 투자유치 실적이 민선 8기(‘22.7월~’24.10월)에는 연평균 9조4949억원(168개사, 2만705명)으로 약 102%(2배 정도) 수직 상승했다.
주요 산업별 투자유치로는 관광 5조5904억원(25.2%), 스마트물류 4조5016억원(20.3%), 자동차 1조5218억원(6.9%), 금속 1조1238억원(5.1%), 기계 7910억원(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수도권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올해부터 폐지하고 유치 타깃 기업들의 니즈(needs) 분석을 통한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로 개선했다.
올해 주요 투자기업인 SK오션플랜트가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공장건립에 95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고, 국내 공작 기계시장 1위 디엔솔루션즈는 113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91억원, 한화정밀기계는 987억원을 투자하는 등 도내 대표 선도(앵커) 기업들의 증설 투자가 이어졌다.
특히 11개 우주항공 기업과 총 2676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경남도가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하는데 있어 우주항공기업 투자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경남도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에서 나아가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19개 관광산업 기업을 유치해 총 5조5904억원, 신규고용 6399명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3월 조례 개정으로 관광사업 등 지원을 위한 보조금 인센티브(최대 200억원)를 신설하고, 지난해부터 △제24회 부산국제관광전(부산) △2024 호텔페어(서울) 등 관광산업 관련 박람회 등에 참가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통영시 도산면 복합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산업통산자원부에 도산면 일원을 기회발전특구 연내 지정을 건의하고 있으며 통영 복합 해양관광단지가 글로벌 종합 관광·휴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서도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도 올해 10월 기준 국외 39개 사(중국 10개, 베트남 7개 등)에서 5961억원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올 연말까지 2023년도 실적(6337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외국인투자 관련 투자협약(MOU)을 4개사와 체결해 투자금액 3692억원을 유치하고 648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냈다. 디피월드 부산로지스틱스, 엘엑스판토스 등 세계적인 첨단 물류기업이 경남을 투자 최적지로 보고 투자했다.
해외에서 경남도로 복귀를 희망하는 국내복귀기업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5개 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전국 국내복귀기업 선정 153개사 중 20개사를 유치해 전국 세 번째의 실적을 달성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2년 연속 투자유치 사상 최고액 달성은 도의 전략적 정책과 도민의 성원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선도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소방본부, 2024년 통제단 운영 등 개선사례 발표대회 '전국 1위' 수상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가 28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소방청 주관 '2024년 통제단 운영 개선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긴급구조통제단의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전북 부안 소노벨 리조트에서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남소방본부의 발표를 맡은 김해동부소방서 김영관 소방경은 '통제단, 재난 대응의 폭을 넓히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내용은 지난 105회 전국체전 기간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하며 도민과 관람객의 안전을 지킨 사례로 다중운집 인파 사고를 가정한 선제 대응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긴급구조통제단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예상되는 모든 재난과 사고에 소방력을 총력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고수온 피해 회복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장기간 폭염이 지속돼 유례없는 고수온으로 심각한 피해를 본 어류와 멍게 양식 어업인 337어가에 재난지원금 69억원을 지급한다.
이번 2차 복구 대상은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통영,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5개 시군의 어류 86어가, 전복 19어가, 멍게 232어가다.
수산정책자금에 대한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을 최대 2년까지 지원하며 지원 규모는 정책자금 상환 연기 176어가 510억원, 이자 감면 202어가 24억원이다.
경남도는 양식 어업인 경영 안정화를 위해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굴, 홍합 등 패류 양식 어가에 대해 3차 복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 초 도 심의를 거쳐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남도 해역은 지난 7월 11일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된 후 8월 2일 고수온 주의보를 시작으로 10월 2일 해제까지 총 62일간 고수온 특보가 유지돼 어류, 멍게, 굴, 미더덕, 홍합 등 7개 품종에 66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송진영 경남도 수산정책과장은 "3차 복구도 신속히 진행해 피해 어가가 복구에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신속한 1차 복구를 통해 어류 양식 278어가에 재난지원금 109억원을 추석 전인 9월 11일 지급했다.
◆'조만강 국가하천 승격 촉구 대정부 건의안' 경남도의회 본회의 통과
지난 9월 극한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안겼던 김해시 조만강 유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반복되는 재해와 주민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조만강의 특성을 고려해 국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경남도의회에서 나왔다.
경상남도의회 박병영(김해6·국민의힘)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만강의 국가하천 승격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29일 열린 제41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병영 의원은 "2개 시·도에 걸쳐 흐르는 조만강은 현재 지방하천으로 분류돼 있어 일원화된 관리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고 특히 국가하천인 서낙동강의 배수영향을 직접 받고 있음에도 통합적인 재해예방 대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금이라도 국가하천 승격을 통해 재해예방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해시 주촌면에서 부산 강서구의 서낙동강 합류점까지 총 연장 16.3km에 이르는 조만강은 국가하천인 서낙동강의 외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저지대 상습 배수불량과 홍수 위험이 높지만 지방하천으로 분류돼 있어 하천정비 등 재해예방에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하천법 제7조 제2항에 따르면 인구 20만 이상의 도시를 관류하거나 범람구역 안의 인구가 1만 명 이상인 지역을 지나는 하천은 국가하천으로 지정할 수 있는데 조만강은 해당 요건에 부합함에도 지방하천으로 분류돼 있어 경남도와 김해시의 하천 정비에 대한 재정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24년 10월 기준 조만강의 하천 개수율은 4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도와 김해시는 2022년 10월 조만강의 국가하천 승격을 환경부에 건의했으나, 2023년 말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최종 발표에는 조만강이 제외된 바 있다.
한편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대정부 건의안은 도민의 뜻과 염원을 담아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경남교육발전연구회, 경남 미래형 모델학교 설계와 발전 토론회 개최
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경남교육발전연구회(회장 박동철)는 29일 '미래형 모델학교 설계와 발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 교육을 이끌어갈 경남의 모델학교 구축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경남교육발전연구회가 진행하는 정책연구용역 과제인 ‘경남 미래형 모델학교 구축 방안의 연구’를 맡은 조형규 국립창원대학교 교수가 이번 해당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발표를 통해 미래형 모델학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기술 혁신에 발맞춰 학교 교육의 방향성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화하는 교육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학습 방법과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발표 후 최정민 국립창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학교 공간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협력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박동철 회장은 "교육 환경의 변화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남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인 교육 공간 설계와 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됐다. 경남교육발전연구회는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마련과 교육 발전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