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가 ‘올해의 CEO’로 리사 수 AMD CEO를 선정했다.
12일 타임지는 올해의 CEO로 수 CEO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이유로는 수 CEO의 리더십과 ‘엔드 투 엔드’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 및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AI의 미래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AMD의 업계 기여도 등이 꼽혔다.
혁신적인 칩 설계 및 반도체 산업 선구자로 인정받는 수 CEO는 대만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다. MIT에서 박사 하위를 포함한 3개 학위를 취득, IBM에서 다양한 엔지니어링 및 리더십 역할 등을 수행했다.
지난 2012년부터 AMD에 합류했고, 지난 2014년 AMD의 CEO를 맡아 올해 취임 10주년을 맞이했다. AMD는 지난 10년간 괄목상대할 성장을 해왔다. AMD의 기업 시가총액은 2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AMD 에픽(AMD EPYC) 프로세서의 서버 수익 점유율은 1% 수준에서 약 34%로 크게 성장했다. 수 CEO의 사업 전략 전환이 적중한 셈이다.
이와 함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다수의 기업 인수가 이뤄졌거나 진행 중이다. 유럽 최대의 AI 연구소인 사일로 AI, 하이퍼스케일러를 위한 AI 인프라 공급업체인 ZT 시스템즈(오는 2025년 상반기 완료 예정), 데이터 센터 네트워킹 회사인 펜산도, 역사상 가장 큰 반도체 거래를 기록한 적응형 컴퓨팅 회사인 자일링스 등이 AMD의 품에 안겼다.
R&D 투자 또한 2014년 10억 달러에서 지난해 59억 달러로 5배 증가했다. 지난 12개월 동안은 무려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