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기술자격증에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기술이 적용된다.
한국조폐공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하는 수첩형 국가기술자격증 내지 제작과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양 기관 업무협약에 따라 수첩형 국가기술자격증 품질 제고, 국가기술자격증 활용 확산 등을 위해 진행된다.
조폐공사의 위변조 방지기술이 국가기술자격증에 적용되면 위변조 예방과 더불어 공신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조폐공사는 국가기술자격증에 복사방해패턴, 스마트정글, 미세문자 등 다중 보안기술을 적용해 위조는 어려우면서 진위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사방해패턴은 원본에는 보이지 않는 글자나 그림이 복사본에서는 나타나도록 하는 기술이다.
또 스마트정글은 공사전용 스마트폰 앱 ‘수무늬’로 촬영하면 보이지 않던 글자나 그림이 화면에 나타나고, 미세문자는 저해상도에서는 복사가 불가능하고 확대경을 사용해야 확인할 수 있는 보안요소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수첩형 국가기술자격증 제작·공급사업은 자격증 발급 체계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안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공공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분야에서 가짜 없는 신뢰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