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암모니아 특구 실증 준비 ‘만전’ [힘쎈충남 브리핑]

그린 암모니아 특구 실증 준비 ‘만전’ [힘쎈충남 브리핑]

스마트팜 산진 농산물 유통 오아시스와 맞손
흰다리새우로 연매출 40억...차세대 농업경영인 대상 
순천향대 등 지역대학과 공공데이터 협력 강화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합동 워크숍·전문가 포럼 
공주·홍성의료원, 지역거점병원 평가 ‘최고’ 등급
농기원, 충남형 도시농업 발전 방향 모색

기사승인 2024-12-12 15:30:51
충남도, 중기부·특구 사업자 등과 준비회의 개최 

충남도는 12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는 12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그린 암모니아 활용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 등 수소 발전을 목표로 올해 지정된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이하 충남 특구)의 본격적인 실증에 앞서 실증 목표와 일정, 안전성 입증 방안 등 실증 이행안(로드맵)을 준비하고자 마련했다. 

도와 중기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위원회, 특구 사업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그린 암모니아 실증 추진계획과 안전관리방안 자체 계획 보고, 실증 로드맵 수립 방안에 대한 논의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린 암모니아 연료전지 개발 및 실증과정에서 예상되는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실증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충남 특구 사업은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제작을 통해 내륙·분산형·청정 수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증 내용은 암모니아 투입 시 연료전지 내부에서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고 수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45㎾급 연료전지 개발이다. 

특구 사업자인 에프씨아이는 45㎾급 발전용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시스템 제작과 자체 안전 기준안 마련 등 법제화를 추진하고, 트윈에너지는 암모니아 연료전지용 배기가스 처리 장치 및 연료유량계 개발을, 아이원은 암모니아 연료전지용 부품(스키드) 및 시스템(HOT/COLD BOP) 제작을, 케이세라셀은 대면적 세라믹 셀 제작 및 성능 검증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는 암모니아 연료전지용 부분 개질기 실증 및 내부식성 검증을, 고등기술연구원은 암모니아 공급 기반 설계·구축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 실증과정에서 한국중부발전이 실증부지와 연 35톤(t)의 암모니아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를 통해 도는 특구 사업자, 암모니아 전문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논의해 이번 실증에서 △암모니아 취급 및 저장 방법 △폭발·화재 시 대처 방법 △누출사고 시 대처 방법 △응급조치 요령 등의 분야별 위험요소에 대한 주의 사항을 발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증 계획의 안전성을 입증할 보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수소인프라연구부가 이번 실증에 참여해 암모니아 직공급 45㎾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 추가 안전기준 등록을 위한 검사 기준 확정 및 법제화를 지원, 특구 사업자의 실증 성과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연료전지 기준 개정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한다. 

남승홍 도 탄소중립경제과장은 “암모니아 활용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및 사업화 실증을 발판으로 도의 수소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관계기관, 전문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증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친환경 청정수소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팜 산진 농산물 유통 오아시스와 맞손

충남도는 12일 논산조공법인 대회의실에서 오아시스와 농산물 유통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는 12일 논산조공법인 대회의실에서 오아시스와 농산물 유통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팜 산지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판로 다각화에 나섰다.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협약식은 충남농산물 전시 참관, 홍보 영상 시청, 협약 서명, 시설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오아시스는 신선식품과 유기농, 친환경 제품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쇼핑몰이며, 새벽 배송서비스를 통해 젊은 층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유통 거래터(플랫폼)로 누적 회원 수 185만 명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도내 생산되는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상점 입점 및 판매 확대, 이를 활용한 제품 공동 개발 등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충남산 농산물 온오프라인 커머스 입점 및 판촉 활동 등 판매 지원 △판매를 희망하는 농산물의 원활한 생산 및 공급 체계 구축 △농산물 활용 제품 공동 개발 및 신 수요 창출에 적극 협력 △각종 신규 사업 발굴·지원에 대한 상호 협력 추진 등이다. 

협약에 따라 오아시스는 젊은 고정 고객의 소비 경향을 반영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도는 이를 뒷받침하는 홍보·판촉 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유통 품목은 딸기, 배, 수박, 양파, 포도, 감자, 오이 등이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오아시스 이용 청년 등 고정 고객층에 부합하는 새로운 소비 경향을 형성해 지역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우수한 충남 농산물이 최고의 품질로 신선하게 전국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 농가를 위한 다양한 판로를 마련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흰다리새우로 연매출 40억...차세대 농업경영인 대상 

태안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 강승원 대표이사.

21세에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돼 흰다리새우 무병 종자 생산에 성공하며 연매출 40억 원을 올리고 있는 1991년생 MZ 어업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태안 대상양식영어조합법인 강승원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서 열린 제44회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시상식에서 수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대표가 양식어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부터로,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39억 5000만 원에 달하며, 올해 역시 40억 원 안팍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표는 “흰다리새우 종자를 생산하면서 전문성을 키워야한다고 생각, 수익을 계속 투자해왔다”며 “현재 어미 흰다리새우는 고가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국내 작은 시장 규모로 인해 연구 개발 투자 대비 효과나 수요 등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종자 독립’을 위해 도전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합동 워크숍·전문가 포럼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12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충남경제진흥원과 함께 ‘2024년 충남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합동 워크숍 및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농촌융복합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13명에게 도지사 표창, 충남경제진흥원장 표창 등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어 이기원 서울대 교수가 ‘푸드테크: 6차산업 × 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으며, 강경심 공주대 교수가 ‘식품 제조·가공 인허가’, 안영직 배재대 교수가 ‘식품 제조·가공 인증 관리’, 이용환 한국전통발효식품협회 부회장이 ‘가공·체험시설 건축 인허가’, 임성채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 사무총장이 ‘농촌관광사업 인허가’ 등 분야별 농촌융복합산업 사업 지침(매뉴얼) 활용법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대학 전통주 과정 품평회, 충남 술 톱텐(TOP10) 및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제품 전시·시음회도 함께 진행했다. 

2일 차인 오는 13일에는 충남 농촌융복합산업 기초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며, 농촌융복합산업대학 전통주 과정 품평회에서 선정된 우수 시제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혁세 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이번 행사는 충남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고를 기리고 성과와 정보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도는 농촌융복합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홍성의료원, 지역거점병원 평가 ‘최고’ 등급 

공주의료원 관계자들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는 공주의료원과 홍성의료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따라 2006년부터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41개 공공병원(지방의료원 35개, 적십자병원 6개)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 운영 4대 영역을 심층 평가했다. 

평가 결과, A등급은 공주·홍성의료원을 포함해 단 4개 기관만 획득했으며, 서산의료원은 B등급 중 최상위권, 천안의료원은 C등급을 받았다. 

공주·홍성의료원은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취약계층 지원 등 공익적 역할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역 공공의료의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상식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지난 11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전국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진행됐으며, 최상위 평가를 받은 공주·홍성·서산의료원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동유 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성과는 도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도의 지속적인 투자와 의료진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기원, 충남형 도시농업 발전 방향 모색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2일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2024 충남형 도시농업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2일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도시농업관리자 및 관계공무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충남형 도시농업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각 시군별로 도시농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도시농업을 위한 미리 보는 2025년 사업계획’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 후에는 도시농업 팜파티 설계 및 실습 과정과 도시민 대상 치유프로그램운영 실습 과정을 진행해 세미나에 참석한 도시농업관리자의 역량을 키우는 시간도 가졌다. 

기술원은 도시농업 발전을 위해 도와 기술원으로 이원화된 도시농업 업무를 2022년부터 일원화해 도시농업 공간조성 사업, 신기술 보급 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 기관 지정·관리, 도시농업 확산을 위한 경진대회 등도 진행 중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도출한 여러 의견과 정책을 검토·수렴해 사업 추진 시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모임의 장을 자주 마련해 상호보완적인 결과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3일 오후 5시 30분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해단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3일, 오전 9시 30분 청 내 7층 접견실에서 열리는 ‘호반그룹 폐건전지 및 기부금전달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3일 오전 10시 청 내 추사홀에서 열리는 제19회 예산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3일 오후 2시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희망2025나눔캠페인 순회모금 행사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3일 오후 1시 30분 금산다락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4 활활 페스타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3일 오후 5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출향인사와의 교류·협력 소통 한마당제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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