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도심 속 겨울명소…서울광장 등 문 여는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 [여기 정책이슈]

‘가성비’ 도심 속 겨울명소…서울광장 등 문 여는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 [여기 정책이슈]

기사승인 2024-12-18 11:00:03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청 앞 광장이 겨울철 특별한 즐길거리로 다시 태어납니다. 오는 20일 문을 여는 서울시청 스케이트장은 매년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겨울철 대표적인 공공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저렴한 이용료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이 문을 엽니다. ‘여기 정책이슈’ 이번 편에선 저렴한 가격으로 반짝이는 조명 아래 얼음 위를 가로지르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에 대해 알아봅니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6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식을 열고 내년 2월9일까지 52일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개장 당일은 20일은 총 3회차(오후 3시~4시30분, 오후 7~8시, 오후 8시30분~9시30분)로 열리며 마지막 3회차는 무료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장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됩니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고요.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시청 본관도 오후 9시30분까지 연장 개방합니다. 

2004년 첫 개장 때부터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 ‘스케이트장 이용료 1000원’은 올해도 이어집니다. 이용료 1000원에는 스케이트화와 헬멧, 무릎보호대 등의 안전용품 대여료로 포함돼 있다는 사실!

특히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새롭게 포함, 패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이라면 꼭 참고하세요.

스케이트를 즐기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와 매점도 운영됩니다. 스케이트장 링크는 매 회차 종료후 정빙을 실시, 최상의 빙질을 유지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안전요원과 의무요원도 상시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이달 말까지 스케이트장 옆 서울광장 상설무대에 ‘이스포츠 홍보관’이 운영되며, 크리스마스, 송년 제야, 설 명절 등 시기별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도 개최됩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의 편의와 즐거움, 안전까지 겨울철 서울 랜드마크다운 매력을 가득 채웠다”며 “올해도 천원의 행복이 기다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서울시와 같은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10분까지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스케이트장을 운영합니다. 만 6세 이상 누구나 입장료 1000원과 장비 대여로 2000원으로 예약 없이 스케이트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 과천시도 문원체육공원 분수대 인근 야외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20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운영합니다. 이용료는 스케이트와 안전모 등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과천시민은 2000원, 관외 거주자는 4000원입니다. 올 겨울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가족,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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