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부산혁신회의 "부산 선출직 공직자들 尹 탄핵 입장 밝혀라"

더민주부산혁신회의 "부산 선출직 공직자들 尹 탄핵 입장 밝혀라"

"부산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탄핵 동참해야"

기사승인 2024-12-18 13:33:33
기자회견 장면.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부산혁신회의가 부산지역 국민의힘 선축직들을 향해 12·3 계엄사태 이후 탄핵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더민주부산혁신회의는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부산시민들 앞에 어떠한 책임있는 사과와 반성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느닷없는 비상계엄과 헌법기관 침탈, 민주주의와 헌정 파괴, 그리고 이어지는 국격 추락은 부마항쟁의 역사를 기억하는 부산시민들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해제표결에 불참하고 탄핵안에 대해 끝까지 반대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고도 사과나 반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국민의힘 부산 시의원들은 앞다투어 비상계엄을 옹호하거나, 의회단상에서 윤석열의 대국민 담화를 그대로 따라 읽으며 내란에 동조했다"며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들은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부산 시민 앞에 당당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부산혁신회의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친윤파의 스피커로 부산의 김대식 의원(사상), 서지영 의원(동래)을 각 원내수석대변인, 원내대변인으로 임명했다"며 "부산 의원들이 탄핵 방패막이가 되고, 친윤파 돌격대가 된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부산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42명 시의원, 16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등 부산의 절대 다수 선출직 공직자들은 친윤파 당론이 아니라 부산시민의 목소리를 듣길 바란다"며 "극단의 비이성적인 탄핵반대 선동으로 부산시민을 우롱하고 부산시민의 자긍심에 상처를 남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들은 지금이라도 부산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내란 극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
박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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