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경기 용인시장은 22일 기흥ICT밸리 컨벤션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성과와 결실 속에 올해도 순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등 그간 초대형 성과들을 많이 거둬 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소중한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며 예산편성 배경도 설명했다.
용인시 예산은 지난해보다 941억원 늘어난 3조3318억원으로, 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5.5%(672억원) 증가한 1조2883억원이며 교통 분야와 공공인프라 분야에 각각 3.08%(5397억원), 16.7%(2023억원)가 증가했다.
이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내건 자신의 공약 212건 중 113건을 완료했고 84건은 정상 추진 중이며 15건은 일부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시정계획으로는 시의 성장 발판으로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완성해 기업과 일자리 안정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생태계 확장 필수 인프라를 구축할 것임을 밝혔다. 정부가 경강선 연장 등 연계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국가산단 수요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경강선 연장은 국가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시는 추가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분당선 연장, 도시철도 동백~신봉선과 경전철 광교연장 등 철도망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노후도시 통합개발로 신도시급 주거환경 조성도 제시했다. 정부는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추진 중이며, 용인에선 기흥구와 수지구에 대상 공동주택들이 있다는 설명이다. 용인의 구도심 일대는 계획성이 떨어져 도로·공원 등 기간시설이 부족해 이에 시는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때 통합개발을 통해 기간시설을 확충하는 등 신도시급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국은 어렵지만 용인의 발전과 민생을 위한 일들은 올해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도 성과와 결실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